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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쇄빙유조선 (Arc-7) 3척 동시 명명식 거행 (2017.1.20)

2017년 1월 20일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러시아 쇄빙유조선 3척의 명명식이 동시에 거행 되었다. 소브콤플로트(SCF). 가스프롬네프트(Gazprom Neft), 세베르뱅크 (Seber Bank)의 주요인사들과 러시아 선급협회 (RS) 콘스탄틴 팔니코브 (Mr. Konstantin Palnikov) 대표이사 등 약 40명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에 총 6척의 쇄빙유조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16년 8월 쇄빙유조선 첫 호선인 ‘시투르만 알바노프(Shturman Albanov)’호를 시작으로 ‘시투르만 말리진(Shturman Malygin)’호, ‘시투르만 옵친’호의 인도를 2016년에 완료하였다.

이어 ‘시투르만 시쿠라토프(Shturman Shkuratov)’호, ‘시투르만 코셀레프(Shturman Koshelev)’호, ‘시투르만 슈헤르비닌(Shturman Schherbinin)’호 등 나머지 3척의 선박들이 이날 동시에 명명 되었으며, 2017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길이 249m, 폭 34m의 42,000DWT급 쇄빙유조선으로, 11.5MW급 아지무스 스러스터(Azimuth Thruster) 2기가 장착된 이들 선박은 첫 번째 충격으로 최대 1.8m, 이어지는 선수의 충격으로 1.4m의 얼음을 깨고 시속 3.5노트(knot)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고, 영하 45도의 혹한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현재까지 국내 조선소가 수주한 쇄빙유조선 가운데 최고 사양인 빙등급 'Arc(아크)-7'을 적용하고 있다.

척당 선박가격은 약 1억5000만 달러로 3300만 달러인 5만DWT급MR(Medium Range) 탱커에 비해 4배 이상의 고가격이며, 1억4000만 달러인 1만9000TEU급 ‘메가 컨테이너선’ 보다도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용선사인 가즈프롬네프트(Gazprom Neft)는 야말반도에 위치한 ‘노비 포트(Novy Port, Novoportovskoye)’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이들 선박에 선적해 무르만스크(Murmansk)에 위치한 원유저장용 선박인 30만DWT급 ‘움바(Umba, 2001년 건조)’호에 하역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5년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CF)로부터 세계 최초의 양방향 쇄빙유조선 3척을 수주, 2009년까지3척 모두를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쇄빙상선 시장을 개척 하였고, 이어 2014년 6척 등 러시아 선사로부터 총 9척의 쇄빙유조선을 수주하였다.

통상, 극지방에서의 원유 운송은 쇄빙선이 앞에서 얼음을 깨고 뱃길을 만들면 유조선이 뒤따라 가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는데, 쇄빙유조선은 두 종류의 선박을 하나로 결합함으로써 운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신개념 선박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2007년 건조된 세계 최초의 쇄빙유조선은 당시 산업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포함되기도 했다.